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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MRI 원리 주요종류 및 촬영 주의사항 총정리

by 쫑이스토리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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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자기공명영상,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는

강한 자기장과 라디오파를 이용하여 신체 내부의 구조를 상세하게 촬영하는 의료 영상 기술입니다.

X-ray(엑스레이)나 CT(컴퓨터 단층촬영)와 달리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도 인체 내부를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신경계나 연조직(뇌, 척수, 근육, 인대, 장기 등) 검사에 특히 유용합니다.


1. MRI의 원리

MRI는 강한 자기장과 라디오파(RF, Radio Frequency)를 이용하여 수소 원자의 핵스핀을 조작하고,

그 반응을 측정하여 영상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1.강한 자기장(보통 1.5T~7T)을 생성

  • 인체 대부분은 물(H₂O)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 분자의 수소 원자는 자기적 성질(스핀)을 가지고 있습니다.
  • MRI 기계는 강한 자기장을 형성하여 인체 내 수소 원자의 핵스핀을 정렬시킵니다.

2.라디오파(RF) 펄스를 전달

  • 특정 주파수의 라디오파를 가하면, 정렬된 수소 원자가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3.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신호를 감지

  • 라디오파 공급을 중단하면, 수소 원자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면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MRI 기계가 감지하여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4. 컴퓨터가 데이터를 분석하여 영상 생성

  • 감지된 신호를 바탕으로 컴퓨터가 다양한 단층 이미지를 만들어 최종적인 MRI 영상을 생성합니다.

2. MRI의 주요 종류

MRI는 촬영 기법과 촬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1) 촬영 기법에 따른 분류

1. T1 강조 영상 (T1-weighted image)

  • 지방 조직이 밝게 보이고, 수분이 많은 조직(뇌척수액, 부종 등)은 어둡게 보임.
  • 해부학적 구조를 자세히 확인하는 데 유용.

2. T2 강조 영상 (T2-weighted image)

  • 수분이 많은 조직이 밝게 나타나 염증, 부종, 종양 진단에 유용.
  • 뇌척수액(CSF)과 같은 액체가 밝게 보임.

 

3. FLAIR(Fluid-Attenuated Inversion Recovery)

  • T2와 유사하지만, 뇌척수액의 신호를 제거하여 병변을 더 명확하게 보이게 함.
  • 뇌경색, 다발성경화증(MS) 등의 진단에 사용.

 

4. DWI(Diffusion-Weighted Imaging)

  • 물 분자의 확산 정도를 측정하여 급성 뇌경색을 조기에 진단.
  •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감별에 유용.

 

5. MRA(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 혈관 상태를 촬영하는 기법.
  • 동맥류, 혈관 협착, 혈전 등의 혈관 질환 진단에 사용.

 

6. fMRI(Functional MRI, 기능적 MRI)

  • 뇌 활동을 측정하는 기술.
  • 특정 작업 수행 중 활성화되는 뇌 부위를 촬영하여 뇌기능을 연구.

(2) 촬영 부위에 따른 분류

1. 뇌 MRI

  • 뇌종양, 뇌졸중, 다발성 경화증, 치매, 파킨슨병 등의 진단.

2. 척추 MRI

  • 디스크 탈출증, 척수 압박, 척추 협착증 등의 질환을 평가.

3. 관절 및 근골격계 MRI

  • 무릎, 어깨, 엉덩이 등의 관절 손상 및 인대/연골 문제 진단.

4. 복부 및 골반 MRI

  • 간, 췌장, 신장, 담낭, 전립선, 자궁 등의 장기 질환 진단.

5. 심장 MRI (CMR, Cardiac MRI)

  • 심장 기능, 심근경색, 심장 판막 질환 등의 평가.

6. 유방 MRI

  • 유방암 진단과 고위험군 환자 스크리닝.

3. MRI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방사선 노출 없음 → CT와 달리 이온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음.
연조직(근육, 뇌, 인대 등) 촬영에 우수 → 신경계 및 내부 장기 진단에 적합.
다양한 촬영 기법 제공 → 혈관(MRA), 기능(fMRI), 확산(DWI) 등 다양한 기법 활용 가능.
고해상도 영상 제공 → 정밀한 진단 가능.

(2) 단점

비용이 비쌈 → CT보다 검사 비용이 높음.
촬영 시간이 길다 → 보통 20~60분 소요됨.
밀폐 공간으로 인한 불편함 → 폐쇄 공포증(클로스트로포비아) 환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금속 이식물 환자 검사 불가 → 심박조율기, 인공관절, 금속성 임플란트가 있는 환자는 제한될 수 있음.


 

4. MRI 촬영 시 주의사항

1.금속 물질 제거

  • MRI는 강력한 자기장을 사용하므로 금속(귀걸이, 시계, 안경, 보청기 등) 제거 필수.
  • 체내 금속 임플란트(심박조율기, 금속판, 인공관절 등)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함.

2.폐쇄 공포증 환자는 대비 필요

  • 폐쇄형 MRI는 좁은 공간에서 촬영하므로 공포감을 느낄 수 있음.
  • 개방형 MRI나 진정제(수면마취) 옵션 고려 가능.

3.조영제 사용 여부 확인

  • 특정 검사는 가돌리늄(Gadolinium) 기반 조영제를 사용하여 병변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음.
  •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조영제 사용에 주의해야 함.

4.임신 중 MRI 가능 여부

  • 방사선 노출이 없지만, 임신 초기(1분기)에는 되도록 MRI 촬영을 피하는 것이 좋음.
  • 조영제 사용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

 

5. MRI와 다른 영상 기법 비교

검사종류 방사선 사용 촬영 시간 연조직(뇌, 인대 등) 골조직(뼈) 주요 용도
X-ray(엑스레이) O 수 초 X O 뼈, 폐 검사
CT(컴퓨터 단층촬영) O 수 분 보통 O 뇌출혈, 복부, 골절
MRI(자기공명영상) X 20~60분 O X 신경계, 연조직, 종양

6. 결론

MRI는 연조직(뇌, 척수, 인대, 장기 등)의 정밀한 영상을 제공하는 필수적인 영상 진단 기법입니다.

방사선이 없고 다양한 촬영 기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며 금속 이식물이 있는 환자에게는 제한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CT, X-ray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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